1987년 6월민주항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'1987'의 흥행으로 '박종철 고문치사 사건'과 '80년대 민주화 운동'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당시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 치하에서는 수많은 인권 유린 사건들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되었던 1981년 '부림사건'과 남영동 대공분실 고문의 실상이 세상에 드러났던 1985년 '김근태 고문 사건' 그리고 전두환 정권 반인륜과 부도덕의 극치를 보여준 1986년 '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' 등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전두환 정권이 용공조작과 고문·폭행으로 민주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짓밟던 시절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2살 청년 서울대생 박종철 군의 억울하고 비통한 죽음은 철옹성 같던 전두환 정권에 커다란 균열을 일으켰고 6월항쟁으로 이어져 마침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도정에 접어들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CBS노컷뉴스와 '역사N교육연구소' 심용환 소장이 함께하는 '근현대사 똑바로 보기'가 영화 1987을 계기로 참혹하기 그지없던 그때 그 시절을 돌아봤습니다.